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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시간이 쌓인 공간 ; 오늘〉    
작가|김인수, 설희경, 장지은
일정|2026. 6. 23(화) – 2026.7. 4(토)    
관람시간|12:00–18:00    
휴관|일, 월
장소|갤러리더씨 (Gallery the C) 

우리가 머무는 공간에는 우리에게 머문 시간이 쌓여있다. 시간이 켜켜이 쌓일수록 그 공간에 대한 감정은 깊어지고, 마음 또한 머문다. 그리고, 마음이 머문 공간은 마음에 그려져 남는다. < 시간이 쌓인 공간  ; 오늘 >은 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시간들이 머무른 마음에 그려진 풍경을 담은 전시이다. 

잠시 잡을 수도, 다시 되돌아갈 수도 없는 매 순간들이 쌓인 하루하루가 담긴 삶의 공간에서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그 하루는 한 걸음 내딛거나, 그 자리에 그대로 섰거나, 몇 발짝 뒷걸음친 것 같은 하루들일지 모르지만, 그 시간이 쌓인 자리 위에 우리는 서 있다. 성실하게 차곡히 쌓인 오늘이 자리한 내가 사는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인 동시에 오늘이라는 시간 속의 기억들이 자리 잡은 공간이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과 그로부터 온 텍스트를 이미지화하는 김인수 작가의 작업은 그 어렴풋한 기억들이 마음에 오롯이 자리 잡도록 하고, 삶의 지표가 되도록 한다. 매 순간의 감각을 담은 색들이 쌓여 공간의 오브제가 되는 설희경 작가의 작업은 층층이 쌓인 색만큼의 흘려보낸 시간들이 공간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장지은 작가는 움직임으로부터 축적된 흔적을 통해 지나간 과정을 형상화하고, 만들어진 결과물로 쌓여진 기억과 시간을 고찰해 보기 원한다. 

3명의 작가는 늘 지니고 싶은 지나간 기억과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현재, 그리고 현재를 만들어온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자 마음의 풍경은 다르지만, 함께 공간을 다듬으며 오늘을 숙고해보는 것으로 우리는 그 지나간 과거의 시간에 닿기도 하고, 그것으로 더 풍성한 그다음의 오늘을 만들어 갈 것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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