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2026. 1. 12.(월) – 2026. 2. 1.(토)
Part ❶ / 조세미展 / Passing me by_스쳐 지나가는
2026_0112 ▶ 2026_0118
Part ❷ / 김민주展 / 비 오는 오월의 첫날을 보내며, 민주가 Thursday, May 1, 2025
2026_0119 ▶ 2026_0125
초대일시 / 2026_0119_월요일_06:00pm
Part ❸ / 김시율展 / Rev to Memory : Fair Lady Z_레브 투 메모리 : 페어레이디 Z
2026_0126 ▶ 2026_0201
출판기념회 / 2026_0130_금요일_06:00pm
View in A View 뷰 인 에이뷰 2025 ● 『View in A View 뷰 인 에이 뷰』는 머그와 갤러리 더씨가 공동 주최하는 포트폴리오 리뷰 프로그램인 에이 뷰 최종 선정자들의 작업을 약 11개월간의 모니터링을 통해 발전시켜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1월 한달간 릴레이로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 2025년에 선정된 김민주, 김시율, 조세미(가나다 순)는 지난 11개월 간 세명의 작가는 치열하게 각자 자신의 이야기와 싸워왔고 그 이야기를 과장하거나 축소하거나 하는 방식이 아닌 솔직하지만 무겁거나 가볍지 않게 표현하고자 했다. ● 이 세 작가의 작업은 사라진 것 혹은 변화한 관계를 직접 복원하려 하기보다, 그 부재가 남긴 흔적을 따라가며 현재의 자신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 김시율은 한 대의 자동차에 축적된 시간을 통해 가족의 이동, 생계, 꿈과 상실을 되짚고, 김민주는 기록 행위를 통해 흘려보냈다고 믿었던 감정과 아버지의 시간을 다시 호출한다. 조세미 역시 타인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출발하지만, 그 여정은 결국 떠난 존재의 부재와 자신의 결핍을 더욱 선명히 드러내는 방향으로 귀결된다. ● 이들 작업에서 기억은 고정된 과거가 아니라, 장소·사물·타인의 삶을 매개로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유동적 상태로 나타난다. 또한 세 작가는 모두 해결이나 화해에 도달하기보다는, 해소되지 않음과 방황의 상태를 견디며 그 안에서 형성되는 믿음—가족에 대한 믿음, 관계에 대한 믿음, 삶을 이해하려는 믿음—을 작업의 중심에 둔다. ● 결국 이 작업들은 상실과 변화 이후에도 삶이 지속된다는 사실, 그리고 그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완결된 서사가 아니라 기억을 붙잡고 다시 바라보려는 태도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하나의 느슨하지만 단단한 공명대를 이룬다. ● 따라서 이번 전시는 거대한 서사를 품고하나로 완성된 작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보다 각각 자신안에 숨기고 싶었던 혹은 어쩔 수 없이 숨겨졌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밖으로 끄집어내는데 의의를 둔다고 할 수 있다. ■ 배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