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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정재연 개인전《 Melancholia_40s》
■전시기간: 2024.9.12(목)-10.12(토)
■전시장: 갤러리 더씨
■주소: 서울시 용산구 임정로 35, 2 층
■운영시간: 11am- 17pm(일, 월. 휴관)
■문의 전화 0507-1432-0079
    gallerythec@gmail.com /@gallerythec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전속작가제

■전시소개
갤러리더씨는 정재연의 개인전《Melancholia_40s》를 개최한다.판화, 오브제, 설치를 포함한 8 점의 신작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제목이 시사하듯 예술가 정재연이 사십 대를 지나오며 느끼는 불안과 위기감에 대한 소고이다.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기술과 미디어의 변화 과정을 보고 있자면 불안과 공포가 엄습하는 순간이 있다. 지금까지 내가 배우고 익힌 삶의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는 건 아닐까? 늘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새로운 방식을 탐색하는 예술가에게도 과학과 기술의 변화는 매혹적인 창작의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지난하게 구축해 온 자신의 예술관과 정체성을 뒤흔드는 위기가 되기도 한다. 
작가는 16 세기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사십 대를 보낸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Dürer)의 판화 《멜랑콜리아 I》(1514) 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자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시장에서 수수께끼처럼 풀어낸다. 전시를 이해하는 실마리가 되는 < 멜랑콜리아 I >(1514)은 뒤러의 예술성이 정점에 이른 16 세기 전반의 작품으로 지식과 창작을 상징하는 도상으로 가득 차 있다. 금속 인쇄술이 대중화되고 대항해 시대를 거치며 인류가 가진 정보와 지식의 양이 증폭하던패러다임의 변환기를 살아가던 독일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정재연이 발견한 자신과의 접점은 무엇일까?

■작가소개
정재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런던의 첼시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작가는 개인과 사회, 국가라는 집단-공동체에서 살아온 결과로서 개인의 기억, 역사인식, 미감,정체성이 어떻게 구성되고 획득되는지 관심을 두고, 국가와 지역을 넘어선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고자 한다. 개인전 《로스트코너》 아트스페이스 그로브(2018), 《로스트코너 메모리아카이브》 세마창고(2019),《K-9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22) 3 회의 개인전과 《미지의 증인》보안여관(2021), 《우리는 만날 수 밖에 없다: 제 1 장》 관두미술관(2020), 대안공간 루프(2019),《숭고의 마조히즘》서울대미술관(2015) 등 다수의 국내외 기획전에 참여했다. 일본, 영국, 독일,오스트리아 등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잠시 빠져나와 익숙한 것들을 다시 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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